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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친환경 가치소비 상품 매출 증가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0.20 14:54

MSC 인증 명란 23%, 동물복지계란 39.5% 각각 신장

이마트 동물복지 계란 이미지/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올해 친환경,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등 가치소비 상품을 확대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저탄소 인증 농산물 매출이 9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70억원을 뛰어넘은 것으로 올해 말에는 120억원까지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했다.


저탄소 농업 기술은 비료 사용 절감, 농기계 및 난방 에너지 절감, 빗물 재활용 등 농업용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고객들의 윤리적 소비 선택권을 제공하는 농업 방식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저탄소 참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3.3%, 저탄소 자두는 204.9%, 저탄소 복숭아는 179.1% 신장률을 기록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최소화해 토양의 화학적 변화를 줄이는 국산 유기농 바나나 매출은 올해 1~9월 31%, 유기농 고구마는 23.4% 증가했다.


산란계에게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동물복지 계란'은 올해 1~9월 39.5%의 고신장을 기록하면서 11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동물복지 계란은 1㎡당 9마리 이하의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닭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하는 등 140여개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일반 계란에 비해 2~3배가량 가격이 높다.


무항생제 돈육, 계육 매출 역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마트는 모든 생닭, 생오리를 무항생제 인증 상품으로 교체했다. 이후 올해 생닭 매출은 전년 대비 6%, 생오리는 11.2% 늘었다. 올해 6월에는 13개에서 시작한 무항생제 돈육 운영 매장도 현재 33개점으로 확대했다


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을 받은 명란 매출은 올해 2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4월 MSC와 지속가능수산물 소비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업 쿼터 안에서만 작업하도록 인증 받은 명란 원물을 비롯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가공한 명란을 직접 소싱·판매하고 있다.


김동민 신선 담당은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우선하는 가치소비가 확대되면서 친환경,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가치소비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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