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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워커홀릭→내면의 모습까지…'Ctrl+V'로 이진혁 붙여넣기"

하나영 기자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10.18 16:20

'인간' 이진혁을 복사, 붙여넣기했더니 '워커홀릭' 이진혁이 탄생했다. 하지만 결국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내면은 같다. "아티스트로서 이진혁의 모습과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이진혁 내면의 모습"을 새 앨범 'Ctrl+V'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진혁 컴백 쇼케이스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오늘(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이진혁의 네 번째 미니앨범 'Ctrl+V'가 발매된다. 이진혁은 음원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발매된 'SCENE26'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에 나서게 된 이진혁은 "너무 설레고, 사실 빠르게 돌아왔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가수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때가 설레고 기대도 많이 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솔로 앨범 'S.O.L'를 시작으로 이번 'Ctrl+V'까지 어느덧 솔로 아티스트로서 네 번째 이야기를 내놓게 됐다. 이진혁은 "벌써 '네 번째 앨범이구나'라는 마음이다. 첫 솔로 앨범을 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팬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뤄낼 수 있던 성과인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매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음악을 표현해온 이진혁은 이번 앨범에도 적극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이진혁의 성장을 보여준다. 특히 '붙여넣기'를 뜻하는 앨범명 'Ctrl+V'는 아티스트 이진혁과, 이진혁 내면의 모습을 담아냈다.

아티스트 이진혁과 인간 이진혁의 차이에 대해 묻자, 이진혁은 "가장 큰 것은 외적인 차이 아닐까요"라며 "아티스트로서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 인간 이진혁으로는 도전하기 어려운 모습도 아티스트로서는 가능하다. 인간 이진혁은 인간미 넘치고, 친근하고, 열정적인 친구다"라고 자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적인 성장을 강조하고 싶었다는 이진혁은 "스스로 발전했다고도 느끼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도 이번 활동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돋보였으면 좋겠고, 제 새로운 모습을 많이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이진혁이 '이렇게 컸구나'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타이틀곡 'Work Work'는 워커홀릭인 자신을 연인에게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과 동시에 변하지 않았다는 믿음을 재치있고 현실적인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일과 사랑을 모두 갖고 싶지만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힌 MZ 세대의 연애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으로, 멜로디컬한 보컬이 가미된 래핑을 통해 새로운 이진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무엇보다 깜찍한 포인트 안무가 돋보인다. 이진혁은 'Work Work'가 강아지가 짖을 때의 소리와 비슷하다며 "손동작이 강아지가 짖을 때처럼, 강아지 모양을 만드는데 이게 아마 춤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Bang all night', 'Dunk!', '의미 없=Art' 등 이진혁의 자작곡이 다수 수록되며, 게임을 은유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BLUE MARVEL', 기타 사운드와 레트로한 드럼이 어우러진 곡 'Coffee on Sunday'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이진혁은 자작곡 수록과 관련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영감을 얻기 때문에 쉽게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에 신경을 쓴다"라고 소개했다.

다가오는 11월 4일에는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이한다. 이진혁은 "처음 솔로 앨범을 선보였을 때는 긴장을 정말 많이 했는데, 지금은 긴장보다는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라며 "팬 여러분과 2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이 많으니까 계속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을 밝혔다.

한편 이진혁은 오늘(18일) 음원 공개 이후 저녁 8시 네이버 V LIVE 및 쇼핑 라이브 등을 통해 온라인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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