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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역대 최대 규모 '와인장터' 연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10.13 13:28

20일까지 와인 1500여품목 최대 70%할인

이마트 하반기 '와인장터' 이미지/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15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하반기 와인장터'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했으며,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9.7%까지 늘었다. 반면 홈술의 대명사였던 맥주 매출 신장률은 6.4% 증가하는데 그치며 매출 비중이 40%를 하회했다.


특히 금액대가 높을 수록 매출 신장률도 높았다. 5만~10만원, 10만원 이상 와인의 매출 신장율은 1만~3만원대 와인 매출신장율의 2배가 넘는 60% 이상을 기록했다.


와인 문화가 대중화되며 중고가,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이마트는 품목과 물량을 확대하며 매년 대규모 와인장터를 진행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행사 품목을 지난 5월 1200여종보다 20% 늘렸다. 국내 수입 물량이 한정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 기획 상품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희귀 와인도 폼목과 물량을 상반기 때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100점 만점을 매겨 더욱 유명해진 일명 '파커 포인트 100점' 와인 특별 기획전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엠 샤푸티에 에르미타쥬 르 빠비용'은 프랑스 북부 에르미따쥬 지역의 친환경 유기농 와인으로 로버트 파커 100점을 42회나 받아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텁다.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물량도 5월보다 30%가량 늘렸다. 올해 1~9월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하는 등 중고가 샴페인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명용진 와인 바이어는 "와인장터는 와인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입문자에게도 고가 와인을 접할 수 있는 연례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해외 와이너리를 개발하고 품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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