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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노래] 자신만의 색깔로 무장한 CL, 그리고 이해리…독보적 女솔로 출격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1.09.29 10:38

CL, 이해리 솔로곡 발표 / 사진: 베리체리, WAKEONE 제공

CL(씨엘)과 이해리가 각각 솔로곡을 발표한다.

오늘(29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CL의 첫 솔로 정규 앨범 'ALPHA'(알파)의 두 번째 싱글인 'Lover Like Me'(러버 라이크 미)가 공개된다. 그리고 오후 6시에는 이해리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음원이 베일을 벗는다.

앞서 'SPICY'를 통해 CL의 래퍼와 퍼포머로서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면, 이번 'Lover Like Me'는 보컬 CL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한눈파는 연인에게 자신과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거라며, 미련 없이 떠나보내는 자신감 넘치는 가사와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CL의 보컬, 전매특허 쫄깃한 래핑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듯하지만 뮤지션 CL을 대입해서 감상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CL이 가요계에 등장한지 13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여러 수많은 뮤지션들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유일무이한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CL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다.

특히 'Lover Like Me'는 국내에서도 '2002'로 큰 사랑을 받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가 참여했다. 앞서 'SPICY'에서는 대배우 존 말코비치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데 이어 앤 마리의 참여로 CL의 글로벌한 인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사진: TOON STUDIO, MATCHERS 제공

이해리는 카카오웹툰 'N번째 연애'와 컬래버레이션 곡을 발표한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이번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에선 남자 주인공 무기와 어긋나는 부분들이 많아 결국 헤어짐을 택한 나리의 심정을 담았다. 이해리는 뛰어난 가창력과 애절한 보이스로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율로 작가의 작품인 'N번째 연애'는 전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장기 연애를 마무리 지은 나리가 소개팅에서 만난 매력남 무기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현실 로맨스를 다뤘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이후, 누적 1.3억 뷰를 돌파하는 등 2030 독자들의 큰 공감대와 호응을 얻었다.

이해리는 다비치뿐만 아니라 솔로로서도 다양한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압도적인 가창력을 지닌 이해리가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어떤 감성을 자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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