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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인도 최대 명절 앞두고 초코파이 현지 마케팅 박차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9.28 14:22

신규 TV광고 제작해 인도 전역 15개 채널에 방영

롯데제과 초코파이 인도 현지 신규 TV광고 화면/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가 인도 최대의 명절인 디왈리를 앞두고 주력 제품인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10월 1일부터 전개한다.


디왈리는 인도의 최대 축제로 힌두 달력의 여덟 번째 달 초승달이 뜨는 날을 중심으로 닷새 동안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올해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이다.


이번 광고의 캐치프레이즈는 'India Ka Pause Button(인도의 일시정지 버튼)'으로, 2010년부터 사용해온 'Life Ka Pause Button(인생의 일시정지 버튼)'에서 'Life'를 'India'로 변경했다. 


이는 인도의 대표 파이라는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번 광고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초코파이와 함께하는 인생의 가장 멈추고 싶은 즐거운 순간을 표현하며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먹음직스러운 초코파이를 잘 표현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5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초코파이의 디자인 매뉴얼을 재정립하고 패키지 디자인 표준화를 단행했다. 


향후 롯데제과는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를 내세우며 통일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각 국가에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해외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해외시장에서의 롯데 초코파이는 2018년 900억, 2019년 1020억, 2020년 113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해외 초코파이 공략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인도 시장을 시작으로 연말에는 러시아와 파키스탄에도 광고 방영을 계획하는 등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인디아는 현재 인도 첸나이와 하리아나 지역에 2개의 초코파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0억원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여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를 개발에 성공하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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