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문화회관의 3분기 문화예술아카데미는 2021년 9월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3분기 아카데미는 10월 12일 첫 개강을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인문·교양 및 실기 등 다양한 강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문화예술아카데미 인문·교양 강좌 부문에서는 클래식 음악 천 년의 역사 속에 소멸하지 않고 살아남은‘클래식 명작 100선’을 이용숙 강사의 고품격 해설을 통해 재조명해 생생한 공연 실황 영상과 함께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여러분들의 예술에 대한 깊이를 더 해줄 것이다.

드라마 보다 더 기묘한 ‘거꾸로 보는 미술사 : 미술 속 펜트하우스’는 채워질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술사 주변의 역동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미술사를 감상하는 시간으로 허나영 예술학 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욕망을 다룬 미술 작품들과 그 배경을 위주로 살펴볼 것이다.

북 아트의 창의적인 책 실험실 프로젝트는 이미 낡아 헌 책이 되어버린 소중한 책을 또 다른 예술작품으로 되살리는 프로젝트다. 독일 라이프치이 대학에서 북 아트와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김효은 작가의 수업으로 책 속에‘나에게 쓰는 편지’를 담을 뿐 아니라 여러 기법들을 통한 드로잉과 북바인딩 기법으로 나만의 책이 탄생될 것이다.

이 밖에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이어지는 계절 오는 11월에 열리는 특강으로 소설가 함정임과 함께 ‘소설로 떠나는 일본 여행’강좌도 기다리고 있다.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한 일본 소설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후지산을 포함한 소설 속 생생한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강의이다. 

또한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가 진행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스페셜’특강도 준비 되어 있다. 고금의 모든 오페라를 통틀어 위대한 작품으로 거론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만나기 힘든 모차르트의 오페라를 가장 대표적인 작품만 선별해 선보인다.

끝으로 시립예술단원과 지역의 우수한 강사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아카데미의 실기 분야로 가야금, 거문고, 첼로, 현대무용, 라인댄스, 한국무용, 발레, 해금 등 다양한 강좌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늦은 10월부터 온라인 강의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