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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이어 우유값까지 생활물가 오른다...유제품 '도미노 인상' 우려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9.24 10:18

서울우유, 10월 1일부터 흰우유 1리터 제품 가격 5.4% 인상
치즈, 빵 등 연관 유제품 가격 줄인상 예고

조선DB

오는 10월 전기세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우유값도 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즈와 빵 등 유제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23일 흰우유 1리터 제품 기준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5.4%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가 가격 인상 계획을 내놓은 만큼, 치즈와 빵 등 연관 제품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3년전 원유값이 922원에서 926원으로 0.4% 올랐을 때 우유업체들의 3~5% 가격 줄인상이 이어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인상되며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정부와 생산자단체, 유가공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원유 가격을 리터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3% 올린 바 있다.


유가공 업체 관계자는 "우유값이 오를 경우 우유를 원료로 하는 빵, 아이스크림, 커피, 과자 등 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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