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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오작교 프로젝트' 전통과 현대 사이, 다리를 놓다

기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9.22 22:46

윤중강 문화재위원 사회, 최영선 지휘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127회 정기연주회 '오작교 프로젝트 vol.2'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2일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제127회 정기연주회 '오작교 프로젝트 vol.2'를 진행한다.


오작교 프로젝트 vol.2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오작교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와 작곡가가 함께하는 창작음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4월 유민희 작곡가와 성공적인 오작교 프로젝트에 이어 신진작곡가 백유미와 함께하는 '오작교 프로젝트 vol.2'를 통해 새로운 국악심포니의 세계를 연다.


이 공연은 국악계 1호 평론가 문화재위원 윤중강의 사회와 함께 국악과 양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최영선의 지휘로 펼쳐진다. 동양의 미와 전통 악기의 고유한 음색이 만나 몽환적인 느낌의 국악심포니를 위한 '연(緣)'을 시작으로 불교 음악을 모티브로 한 거문고가 가진 깊고 강하지만 고요한 음색으로 바다를 표현한 곡인 국악심포니와 거문고를 위한 '해인심(海印心)'을 국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연주자 오경자가 연주한다.


이어 샹송의 대표작인 '고엽'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클래식기타의 따뜻하고 로맨틱한 음색과 정가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곡인 국악심포니와 클래식기타, 정가를 위한 '고엽(Autumn Leaves)'이 연주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이수자인 임상숙이 노래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보적인 음악가로서의 행보를 걷고 있는 기타리스트 김현규와 함께한다.


색소폰 특유의 화려함이 돋보이며 EDM과 하우스뮤직을 기반으로 국악관현악의 'GDM'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국악심포니와 색소폰을 위한 'Golden Notes'가 연주되며, 가요, 뮤지컬,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에 참여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고호정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몽환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벽 감성을 담은 국악심포니를 위한 '몽환서월(夢幻曙月)'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혜성 총감독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백유미 작곡가와의 만남으로 국악관현악 장르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대중들의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 창작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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