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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여성시의원 "미혼 여성공무원 신상 리스트 심각한 인권침해"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8.27 12:31

여성의원 10명, 27일 로비서 기자회견

경기 성남시의회 여성의원 10명이 27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시청 미혼 여성공무원 신상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성남시의회 제공

경기 성남시의회 여성의원 10명이 27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시청 미혼 여성공무원 신상 리스트 파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문을 내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이 사건은 여성의 인격권과 개인정보권이 침해된 심각한 인권침해 사안이며 범죄행위"라며 시의 철저한 조사와 즉각적인 징계 조치를 촉구했다.


이어 "리스트의 정확한 작성 배경과 정보의 유출 경위, 유출에 따른 피해자 파악을 철저히 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며 "성남시의회 여성 의원 모두는 피해 직원들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중순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에 근무하던 A씨(현재 6급 팀장)는 한 달간 인사시스템을 보고 작성한 31∼37세 미혼 여성공무원 151명의 사진, 이름, 나이, 소속, 직급이 담긴 문건을 당시 미혼으로 시장 비서관이었던 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5일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26일 자로 A씨를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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