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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허치슨터미널 해상에 중질유 유출... "긴급 방제조치"

윤요섭 기자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8.26 18:19 / 수정 2021.08.26 18:21

부산해경 "부두 내 컨테이너 작업 및 유류이적 작업 시 주의 당부"

./허치슨부두 인근 해상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부산해경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3시18분경 부산항 허치슨터미널 부두에서 20피터 컨테이너가 파손되어 적재되어 있던 중질유가 부두우수관로를 타고 해상으로 유출되어 해상 긴급 방제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25일) 오후 7시경 허치슨부두내에서 컨테이너 차량이 운항 중 트렌스퍼 크레인(겐튜리크레인)과 충돌해 차량에 실려있던 20피터 컨테이너가 파공되어 컨테이너 내 적재되어 있던 중질유가 해상에 유출됐다. 


다음날(26일) 새벽 3시18분경 허치슨부두에 접안중인 M호 기관장이 해상에 부유한 검은색 기름을 발견하고 부산해경 상황실에 신고해 방제정,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유출된 기름은 인근 시민부두 등으로 확산되어 부산시청, 군부대, 해양환경공단 및 민간방제업체를 동원해 긴급 방제작업 중에 있다.

  

컨테이너 내 저장용기의 화물은 저유황중질유로 육상 보일러용으로 사용되는 기름으로 약 20여톤이 대부분 해상으로 유입되어 해경은 허치슨터미널부두관계자, 컨테이너 운송업자 등을 대상으로 해경에 기름유출 신고가 늦은 이유,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경로 및 유출량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해경은 해상 오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허치슨부두 및 시민부두에 정박한 선박들의 외판에도 검은색 기름이 부착되어 이들 출항선박이 선체외판의 오염군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출항 할 것을 지시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부두 내 컨테이너 작업 및 유류이적 작업 시 해상으로 유류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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