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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확진자 감염경로 분석···78.4% '가족 감염'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8.22 17:29

경기도, 지난 1~19일 도내 어린이집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184명 대상 조사
가족 78.4%, 재원 아동 10.5%, 지인·불명 8.0%, 교직원 3.1% 등의 순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는 이달 1∼19일 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영유아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약 78%가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도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총 확진자는 184명이며 이 중 영유아가 162명(88%), 보육 교직원이 22명(12%)이다. 영유아 확진자 162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가족 127명(78.4%), 재원 아동 17명(10.5%), 지인·경로 불명 13명(8.0%), 보육 교직원 5명(3.1%) 등이다.


도는 영유아들의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양육자들의 적극적인 선제검사와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7일 기준 전체 9만5000여명 가운데 72.2%가 접종 완료했으며, 모든 인원이 선제 검사를 월 1회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도는 영유아 양육자들의 선제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긴급보육 아동의 가구원 중 양육자를 포함해 최소 1명에 대해 선제검사(월 1회) 및 백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이순늠 도 여성가족국장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의 확진이 증가하고 있어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협조로 어린이집 내 재원 아동의 확진자가 감소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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