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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경북 영주시와 상생협약…"ESG경영 박차"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8.19 13:24

코로나로 판로 단절, 폭염 피해 입은 인삼농가 지원

18일 경상북도 영주시청에서 열린 '풍기인삼 소비촉진을 위한 ESG 행복상생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풍기 인삼 농가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지난 18일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인삼농협과 '풍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원 평창 감자와 제주 구좌 당근, 충남 논산 딸기, 전남 무안 양파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인삼 농가의 주요 판로 확보 행사인 인삼 축제가 취소되고,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파삼(가공용 원료삼) 가격마저 폭락하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SPC그룹은 풍기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알려진 인삼을 가공해 만든 홍삼을 활용해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꿀삼케익', '꿀삼호두파이', '통팥만주' 등을 추석선물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SPC삼립을 통해 샐러드, 죽 등의 가정간편식에 풍기 인삼을 넣은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매장에서도 풍기 인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아울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전국 6000여매장을 통한 풍기인삼 홍보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고, 인삼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제고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은 가치소비에 동참해 지역농가와 상생을 도모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우리 농가 판로 확대와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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