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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정부,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라!"

윤요섭 기자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8.17 13:26

/조경태 국회의원(부산 사하을 5선)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조차 안보이고 있다. 17일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총 1373명으로 42일째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의한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도되자 상황이 심각함에 일부에서는 접종 자체를 거부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젊은 층에서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조선DB

방역당국은 지난 9일부터 만18세~49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백신 사전예약을 접수받고 있다. 그러나 16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의하면, 총 10부제 중 6부제까지의 백신예약률은 6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최소 기대치인 70%를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남은 4부제 인원과 추가 접수기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로서는 목표치 70%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동안 방역당국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을 들며 정부를 믿고 접종지침을 충실히 따라 달라고 말해왔다. 조경태 국회의원은 "접종을 거부하는 일부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부가 내세우는 복잡한 통계적 수치보다는 당장 내가 백신 부작용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정부와 방역당국 관계자들은 백신 부작용이 단순한 불안감 조성이라고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백신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접종률을 높이는 것 또한 정부당국의 책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백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따른 어떠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국가가 반드시 보상해주고 책임진다는 국민적 믿음이 전제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 의원은 17일 현재 운영 중인 백신접종 피해보상제도를 이제라도 다시 한 번 대대적으로 재점검해 한층 더 강화된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조 의원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부분은 없는지, 혹시 놓치고 있던 사각지대는 없는지를 꼼꼼하게 조사한 뒤 만약 미비점이 발견된다면 철저히 보완해 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백신 부작용 피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뒷받침되어야만 백신접종률을 높일 수 있고, 또 그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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