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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 하동호에 새 랜드마크 ‘상상의 다리’ 생긴다

윤요섭 기자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8.10 11:53

90억원 투입 총연장 400m 현수교 출렁다리…이달말 착수·2023년 완공 예정

/경남 하동군청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하동군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관광지가 위치한 지리산 청학골의 아름다운 하동호(河東湖)에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상상의 다리'가 만들어진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여행과 장거리여행이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전국의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군은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월 말 하동호 일원에 하동군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하동호 '상상의 다리' 조성사업을 착수해 2023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상상의 다리'는 양쪽에 청암을 상징하는 조형 주탑을 세워 1경간 현수형 출렁다리 형식으로 설치될 예정이며 총연장 400m에 폭 2m의 출렁다리다.


하동호는 지리산, 섬진강, 남해바다와 일정거리를 둔 산간내륙의 청암면에 소재한 인공호수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지도가 낮고 자원의 이용 측면에서 효율이 낮은 실정이다.


군은 아름다운 하동호 일원의 풍경을 조망하면서 다리에 서면 탁 트인 호수의 수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출렁다리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하기로 했다.


특히 흔들리는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과 산책로는 건강을 챙기면서 활력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군은 또 연차사업으로 하동호 수면을 이용한 수상레저 관광, 지역특색에 맞는 예술디자인, 야간조명, 레이저쇼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등을 구상하고 있어 스쳐지나가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준공되면 삼성궁·청학동·삼신봉·비바체리조트 등 청암면의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뿐만 아니라, 하동호 경관개선에 따른 하동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며 관광객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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