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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서 오토바이 3대 연쇄추돌···2명 사망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8.09 12:38 / 수정 2021.08.09 12:38

경찰 "정체구역 차들 추월 위해 갓길 이용하려다 사고" 추정

/조선DB

같은 동호회로 추정되는 오토바이 3대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9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0분쯤 양평군 양서면의 한 도로에서 50대 A씨와 30대 B씨, 40대 C씨가 모는 오토바이 3대가 나란히 도로 갓길을 달리다 신호 대기 중인 산타페 SUV 차량의 모서리 등을 연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오토바이들은 서로 뒤엉켜 일부는 도로 우측 옹벽에 부딪힌 뒤 멈춰 섰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처음 사고를 낸 A씨와 대열 후미에 있던 C씨는 숨졌고 B씨는 복합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오토바이와 부딪힌 싼타페 차량과 탑승자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이 정체 구간에서 차들을 추월하기 위해 갓길로 빠지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곳은 상습 정체 구역으로 당시 많은 차들이 꼬리를 물고 있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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