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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날릴 '귀곡산장'···오는 14일 안성서 관객 만나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8.05 06:00

경기문화재단 지원 안성 공연장 상주단체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설화와 귀신들의 사연 등 9개 테마 선봬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의 상주단체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의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RENEWAL' 포스터./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오는 14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RENEWAL'을 무대에 올린다.


'귀곡산장 RENEWAL'은 공연장을 귀곡산장으로 설정해 귀신과 음악을 소재로 도깨비와 팔 척 귀신, 처녀귀신, 저승사자 등 잔혹한 동화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고유 음색, 무서운 영상이 합쳐진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설화와 옛이야기, 귀신들의 구슬픈 사연 등 9가지의 테마로 어스름한 조명과 안개가 깔리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음산한 귀곡산장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한껏 더 짜릿한 공포를 선사한다.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팀은 남성으로 구성된 국악그룹으로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 해금, 타악, 건반, 소리 등을 연주하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국악팀이다. 재비는 관객과의 교감과 소통을 최대한 활용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젊은 국악을, 귀신들의 이야기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생동감 있는 공연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안성맞춤아트홀의 상주단체인 재비의 공연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지역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공연장 16곳, 공연예술단체 15개 단체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연말까지 약 40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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