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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스마트 호출 요금 최대 5000원으로 인상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08.04 14:17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배차 성공률을 높여주는 '스마트호출'의 요금을 기존 100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변경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호출에 탄력요금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땐 호출비가 최대 5000원까지 올라가지만, 택시 공급이 많거나 수요가 적을 때는 호출비가 0원될 수 있다. 배차 완료 1분이 지난 뒤 취소하거나 택시기사가 도착한 이후 연락이 두절되면 2000원의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기존 무료 호출이 이용자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택시 기사에게 순차적으로 정보를 보내는 방식이라면 스마트호출은 AI가 예상거리와 시간, 과거 운행 패턴, 교통 상황 등을 분석해 응답할 확률을 높여준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카카오 T 앱에서 택시가 잘 안잡히는 경우 1000원 정도(심야 2000원)의 웃돈을 주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인근의 빈 택시를 바로 잡아주는 기능인 '즉시 배차'를 도입해 최대 5000원의 요금을 받으려 했다가 정부와 택시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나서면서 1000원의 이용료를 책정, '스마트호출'을 실시했다. 이는 기존 콜택시업체와 같은 가격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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