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경남 하동, 술상·중평항 어촌뉴딜사업 마무리 단계

윤요섭 기자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7.30 16:10

술상항 드론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

경남 하동군은 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와 2019년부터 시작된 '술상·중평항 어촌뉴딜사업'이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2019년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진교면 술상리에 있는 ‘술상항’과 금남면 중평리에 있는 ‘중평항’에 총사업비 175억원을 투입해 사업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하동군 술상항은 전어, 주꾸미, 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수산자원인 ‘전어’는 하동의 대표축제인 ‘술상 전어 축제’로 발전했다. 


축제 기간만 방문객이 찾는 한시적 관광 콘텐츠 운영 개선과 더불어 단순한 소득 창출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한, 수려한 해양 조망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외부인들의 접근체계가 미흡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설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하동군은 ‘4계절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술상항’이라는 비전을 수립해 총사업비 94억원을 투입, 공통사업으로 작년 9월에 준공한 접안시설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술상항 정온수역 확보를 위한 △외곽시설 보강 △어항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화사업으로는 △철새 탐조대 △술상 전망대 △술상마을 나눔센터 및 나눔터 △공동작업장 △마르쉐 광장 조성사업이 올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평항 드론 사진과 조감도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동남해지사

중평항은 어촌 고유자원인 섬과 바다 등 수려한 자원을 비롯해 배후에 산악 레저 중심지로 부상하는 지리산 줄기의 금오산이 자리하고 있어 공모 선정 당시부터 ‘미래 남해안의 레저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를 받은 곳이다. 하지만 여러 관광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소외되고 있었으며, 관광객들이 지나쳐가는 어항으로 인식되었다.


하동군은 중평항을 ‘금오산 산악 레저와 연계한 해양레저 플랫폼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중평마을 해놀마당 바다놀이터’라는 비전을 수립, 지난 3년간 80억원을 투입해 공통사업과 특화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함으로써 올 연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공통사업으로는 지난해 9월, 카누‧카약‧딩기요트를 접안 할 수 있는 수상레저 기반시설 준공에 이어, △경관개선 △마르쉐(친수광장)조성 △해안 접근로 정비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화사업으로는 △바다놀이 플랫폼 △중평 어촌문화 복합센터 △해와 달 내부 리모델링 △갯벌 진입 기반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준공해 중평항을 바다놀이터로변화시킬 계획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