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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올해 수제맥주 매출 전년비 207.7% 증가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7.28 10:25

배달의민족과 수제맥주 '캬 맥주' 출시

모델들이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캬 맥주'를 홍보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맥주 성수기 시즌을 맞아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캬 소리나는 맥주(캬 맥주)'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 '캬 맥주'는 시원한 맥주 첫 잔을 마셨을 때 외치는 일상 속 구어 '카'를 시각화한 네이밍으로 배달의민족 서체(한나체)를 활용해 만들었다. 배달의민족 특유의 재치 있는 문구,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캬 맥주'는 맥주 특유의 청량함과 시원한 맛을 구현한 라거타입 수제맥주로 향긋하면서도 은은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쓴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을 자랑한다. 패키지에 맥주 맛을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문구와 푸드 페어링 정보도 담았다.


제조는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인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가 맡았다. 


세븐일레븐은 "'캬 맥주'는 윤정훈 브루마스터가 수개월 연구 끝에 개발한 맥주로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수제맥주 시장에 자신 있게 선보인 야심작"이라고 설명했다. 


윤정훈 브루마스터는 국제 맥주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브루마스터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제맥주 출시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출시됐으며 이 외에도 '주문하신 컵커피', '웃기는젤리', '넛때문이야'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배달의민족 문구와 디자인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들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폭염으로 '집콕족'이 크게 늘어난 데다 집에서 올림픽을 관람하는 '홈관중'의 영향도 크다는 설명이다. 쥬시후레쉬맥주, 스피아민트맥주, 골뱅이맥주 등 이색 협업 수제맥주 인기 덕에 세븐일레븐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2018년 2.5%에서 올들어 15%를 넘어섰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주세법 개정과 홈술 트렌드로 편의점 수제맥주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배달의민족과 국내 최고 수준의 브루마스터와 협업, 차별화 수제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며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과 재미있는 상품명이 여름철 성수기 맥주 시장에서 MZ세대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관심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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