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어쩐지 오동작이 많더라"···경기소방, 자동화재속보설비 중 16%가 불량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7.25 21:45

3개월 간 3차례 이상 오작동 일으킨 속보설비 242곳 대상 소방특별조사 실시···39곳 불량

속보설비 소방특별조사./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개월간 3회 이상 오작동한 자동화재속보설비 242곳을 특별조사한 결과 39곳(16%)의 속보설비가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속보설비는 화재 감지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주는 소방시설로 일정 규모 이상 대상물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속보설비가 불량으로 확인된 39곳을 대상으로 감지기를 교체하거나 알람밸브 압력스위치 수리 등을 받도록 조치명령 했다.


현행법상 1년 이내 2차례 이상 같은 내용으로 조치명령을 받으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임정호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장은 "잦은 오동작은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평소 관심을 갖고 소방시설 유지 관리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2018∼2020년 경기도에서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5만8040건 중 5만7639건(99%)은 감지기 오작동 때문으로 집계됐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