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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분기 매출 30조 돌파 기염…반도체 대란불구 역대급 실적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07.22 14:39

2분기 영업이익 1조8860억 원…전년비 219% 급증

/조선DB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신차판매가 늘어나면서 사상 첫 매출 3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현대자동차가 공시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0조3261억원, 영업이익이 1조8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8.7%, 219.5%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판매 103만1349대 ▲매출액 30조3261억원(자동차 24조674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6518억원) ▲영업이익 1조8860억원 ▲경상이익 2조5020억원 ▲당기순이익 1조98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6.2%를 나타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5020억원, 1조9826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13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6.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과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V70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신차 중심의 판매로 SUV 판매가 늘어났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던 지난해 동기 판매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0만682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 기저 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보다 73.6% 늘어난 83만667대를 팔았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 효과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상쇄한 것이 주효했다. 올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한 1121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까지 누적 판매 실적은 ▲판매 203만1193대 ▲매출액 57조7170억원 ▲영업이익 3조542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예측에 따라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추가 물량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해 상반기의일부 생산 차질을 만회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에도 이러한 부품 공급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체소자 발굴 지속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선행 재고 관리와 같은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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