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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ESG 가치 기반한 근본적 변화 추구"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1.07.20 11:03

SK그룹‘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1조원 넘는 사회적가치 창출한 것으로 나타나

최태원 SK그룹 회장./SK 제공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의 새로운 경영원칙이자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의 필수 요소로 ESG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발간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K는 2012년부터 경영 정보와 안전·환경·조직문화 등 경영 활동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2021년 보고서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ESG 기반의 3대 경영체계 방향성 등을 담았다.

최 회장은 보고서에서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ESG 가치에 기반한 근본적인 변화를 지속 추구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국제 정세의 급변과 불확실성의 증대, 글로벌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등 사회문제, 기술 발전과 이로 인한 삶의 방식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을 요구할 것”이라며 “SK 가족 모두는 녹록지 않은 현실과 근본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도구로 ESG 가치에 기반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설정하고 그 방법론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ESG 경영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이번 보고서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3대 방향성도 제시했다. 우선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를 구축한다. SK는 올해 초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하고, 감사위원회를 강화한 바 있다.

또 ESG 경영 실천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구축한 '사회적가치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적가치를 수치화해 측정하고 지속 관리한다. ESG 핵심지표 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투자의사 결정 과정 전반에 ESG 성과 평가 결과를 반영해 사업 포트폴리오와 함께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SK는 이번 보고서에 지난해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도 담았다.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가지 영역에서 각각 9421억원, 844억원, 126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기준 전년(9093억원) 대비 14.3%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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