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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日 반도체장비기업 '알박' 300억원 규모 R&D센터 유치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7.19 15:43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개발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80여명 일자리 창출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일본 알박(ULVAC)그룹의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도는 지난 15일 알박그룹 계열사인 한국알박의 R&D센터를 위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 1개층(약 689㎡)에 대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약 300억원이 투자될 신규 R&D센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의 개발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알박은 이미 경기도 외투단지 내에 한국알박, PS테크놀러지 등 6개 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최근 삼성,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에 따라 한국알박이 최첨단 설비 개발과 설비 국산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R&D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한국알박은 이번 R&D센터 설립을 통해 연구원 등 약 8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진공장비 분야의 우수한 고급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R&D센터 설립으로 한국알박은 국내에서 직접 개발부터 납품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고객사 인근에서 연구개발을 하게 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관련 장비의 국산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R&D센터 유치는 외투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국산화하고 우수인력 채용은 물론, 외투기업과 국내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외투기업의 R&D 분야 유치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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