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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체내 열 내리는 '찬 성질 식음료' 주목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7.15 14:10

식음료업계 각종 곡물, 과일 등을 활용한 제품 출시

'블랙보리' 3종 제품 이미지/하이트진로음료 제공

전국 곳곳에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체내 열을 낮춰 무더위 완화에 도움되는 '찬 성질 식음료'가 주목 받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여름 6~8월 3개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7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고 8월에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 여름은 마스크 착용으로 체감 온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찬 성질을 지녀 체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각종 곡물, 과일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는 찬 성질을 지닌 보리 중에서도 프리미엄 품종인 검정보리를 원료로 한 곡차 음료다. 검정보리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 대비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아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영양에 찬 성질을 가진 검정보리로 만든 '블랙보리'는 보리차 특성상 최적의 물 대용 차음료로서 덥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보충 및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또한 단일 추출 공법을 통해 잡미를 최소화하고 진한 가마솥 보리숭늉 맛을 구현해 식후 입가심 음료로도 뛰어나다. 특히, 전통적으로 여름철 열기를 낮추기 위해 마셨던 보리냉차와 같이 블랙보리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아이스 블랙보리'은 진한 풍미에 카페인도 없기 때문에 무더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대신할 수 있다.


2017년 12월 출시된 블랙보리는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억8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RTD 차음료 시장에서 보리차가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를 제치고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 말에는 블랙보리의 확장 제품으로 집에서 끓여 마시던 보리차를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실 수 있도록 제품화한 ‘우리집 보리차’를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9000세트를 판매하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돌(Dole) 코리아 '배 컵'은 찬 성질을 지녀 열감을 완화하고 변비 예방 및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배를 과일과 주스로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돌 코리아의 스테디셀러 ‘후룻컵’ 라인 신제품으로 돌 코리아가 엄선한 고당도의 배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슬라이스하고 100% 과즙 주스와 함께 담았다. 


몸의 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체열을 발산해 혈압을 내리는 알로에가 들어간 요거트도 있다. 매일유업 '매일바이오 알로에'는 알로에 과육이 기존 과일 요거트 대비 2배인 18%가 함유된 국내 최다 알로에 함량 요거트다. 


여기에 면역 기능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진 아연까지 함유되어 있다. 건강뿐만 아니라 맛까지 고려한 매일바이오 알로에는 특허기술로 생산된 천연 알로에로 만들어져 신선한 알로에 맛과 함께 우수한 식감이 특징이다. 알로에 과육 크기는 기존 제품보다 20%가량 커져 알로에 특유의 아삭함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열독을 배출해주는 팥과 찬 성질을 지닌 녹차의 조합으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 별미 빙수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24 '아임이 보성녹차 연유 팥컵'은 녹차아이스크림과 연유의 달콤한 조화와 통팥의 식감을 더해 녹차 빙수 콘셉트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길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먹는 바류, 콘류보다 집에서 즐기는 컵류 아이스크림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과 여름철에 녹아도 걱정 없는 컵류 상품이 인기를 끄는 상황 속에서 이번 신제품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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