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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커피머신 등 세컨 가전 인기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7.13 09:57

코로나로 홈카페 인기 지속…커피머신‧미니오븐 수요 증가

신세계 본점 2층 유라‧브레빌 매장 전경/신세계백화점 제공

코로나 장기화로 지난해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홈카페가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카페족이 계속 늘면서 집에서 즐기는 마실거리는 물론, 에어프라이어·미니 오븐 등을 활용한 디저트가 각광 받으며 '있으면 좋은 정도'였던 세컨드 가전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커피와 차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했다. 이와 관련 커피 머신이나 미니 오븐 등 홈카페 라이프를 위해 갖춰야 하는 세컨드 가전도 올 상반기 12.5% 성장하며 대형 가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 종류도 더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원두를 직접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카페 못지 않은 전문적인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캡슐 커피 머신·에어프라이어가 주류였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뿐 아니라 미세먼지·장마 등 환경적인 요인까지 더해지며 안전하고 편안한 실내에서 즐길 콘텐츠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인증하는 문화도 한몫 했다. 마치 카페에서 마시는 것처럼 정성스럽게 음료를 만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경향이 많아지며, 관련 제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예쁜 찻잔과 그릇 외에 고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커피 머신·미니 오븐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세컨드 가전에 지갑을 여는 고객이 많아진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늘어난 홈카페족을 위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본점은 7월을 맞아 프리미엄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와 '브레빌'를 오픈했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 상무는 "집에서도 카페 못지 않은 퀄리티로 즐기고 싶은 고객이 많아지며 홈카페 트렌드가 지속 중"이라며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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