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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 "부산청년, 나의 일은 어디에 있을까?"

윤요섭 기자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7.12 17:06

'부산청년일자리' 주제로 세미나 개최

/조선DB

부산경실련은 창립3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일자리’의 카테고리 중 ‘부산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부산청년, 나의 일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7월 13일(화) 19:00 유라시아플랫폼 104호에서 진행된다. 해당 세미나를 위해 부산 청년들을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4차산업혁명시대, 부산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을 진행했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한 4차산업혁명 분야의 일자리에 대한 부산청년들의 인식과 부산시 청년일자리 지원정책에 대한 인식도 함께 다루게 된다. 


부산경실련은 부산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부산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 설문조사 진행했다.  


◇ 설문 조사 결과분석의 시사 및 제언은 아래와 같다.


<4차산업혁명시대, 부산 청년일자리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청년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곧 예산낭비, 정책실패와 일자리 미스매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4차산업혁명이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라면 지난해 제정된 '부산광역시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조례'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전공수업으로만 교육과정을 개설 할 것이 아니라 초,중,고 때부터 기초교육을 시작해 전공수업, 평생교육으로 이어지는 끊김 없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부산청년들도 4차산업혁명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설문에서 4차산업혁명기술인재양성을 1순위로 선택했고, 4차산업혁명 기업 및 기관유치를 2순위로 선택한 것으로도 알 수가 있다. 


이에 따라 4차산업혁명 관련 취창업 청년 인재양성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라는 설문에서도 관련학과신설 및 운영, 기초직업훈련과정을 각각 1순위, 2순위로 선택하였으므로 청년들이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의 산업생태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금융, 경영, 법률, 연구개발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산업 육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산,학,관이 유기적인 협의체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일자리에 관심과 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청년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정책을 수립하기에 앞서 청년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는게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흥보에 대해서 더 적극적이고 세분화 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부산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청년공간 등을 통해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족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은 홍보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온라인에서의 정책홍보와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청년들이 자주 찾는 번화가에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지하철 통로 및 버스내부 공간 등 청년들이 무심결에라도 정책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접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청년들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정책 대상자가 되는 청소년, 2030세대 자녀가 있는 5060세대들도 청년정책에 대해서 인지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제일 중요한 것은 청년 본인들도 자격요건이 안되거나 홍보부족을 이유로 무관심으로만 정책을 대하여서는 안 될 것이며,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정책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유의미한 결과중에 하나로는 4차산업혁명과 부산청년정책에 대해 남녀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던 조사가 되었다. 다양한 환경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인데 정책을 대하는 것에서도 성별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 


취업을 고려할때 가장 우선시 하는 조건으로 남성은 임금을 여성은 워라벨,작업환경을 중요시 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남성은 직업훈련, 고용유지비용을 중요시 여겼고, 여성은 청년희망통장등 경제지원을 중요하다고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정책의 방향을 잡을 때 고민 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성별을 구분하여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아닌 성별간 원하고 있는,대표되는 정책을 주축으로 정책 방향을 잡는 것이 효율성이 더 뛰어 날 것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정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는 것보다는 일자리 정책 다음으로 중요한 문제로 46%가 주거문제를 꼽았듯이 중요한 정책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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