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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축물 해체공사장 긴급 안전점검···지적사항 80건 발견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7.11 15:41

도, 지난달 14~30일 도내 해체현장 390곳 점검

해체공사장 안전점검.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최근 광주시 해체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도내 건축물 해체현장을 점검한 결과, 80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도내 390개 현장 636동에 대한 해체공사장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해체계획서 미준수, 안전점검표 미작성, 해체공사 감리자 계약 이전 선 시공 등 부적정 3건의 위법 사항은 시·군에 과태료 처분 등을 요청하고 나머지 77건은 현장에서 시정 조처했다.


A건축물 해체 현장은 해체계획서에 담긴 작업순서나 공법 등과 달리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적발됐고 B재개발 현장은 가설물을 지침과 달리 설치했다가 지적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해체공사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 경기도, 서울시, 해체공사 관련 종사자 등과 협업 체계(TF)를 구성했다"며 "TF는 해체공사 상주 감리, 착공신고제도 도입, 해체계획서 표준매뉴얼 마련, 벌칙 강화 등 해체공사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광주시 건축해체공사장 붕괴 등의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해체공사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신규 해체현장 점검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9일 광주시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통째로 넘어지면서 그 잔해가 인근 정류장에 멈춰 선 버스를 덮쳐 탑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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