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현대百 무역센터점, 12일까지 임시 휴점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7.08 17:07

김형종 사장 "고객, 직원 안전 우선 고려"

현대백화점이 최근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 무역센터점을 오는 12일까지 휴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코로나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휴점하기로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4일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한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시행했으며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50여 명에 대한 자가 격리와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직원 중 일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자 5일 무역센터점 전관을 휴점했으며 6일에는 식품관 폐쇄와 조기 폐점 조치를 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과 협의해 7일과 8일 이틀간 임시 휴점키로 했으며 이번 휴점 결정으로 무역센터점은 7일간 휴점 기간을 갖고 방역 및 위생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이 발표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69명(7일 저녁 기준)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69명 전원은 무역센터 근무 직원들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 36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7일까지 31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나머지 500여명에 대한 결과도 8일 중 나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휴점 기간 동안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자체 방역 및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창고나 휴게공간 등 직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을 관리하는 안전방역관 제도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무역센터점 전체 근무 직원들에 대해 두 차례 이상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식품관 근무 전체 직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와 별도로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치는 등 직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번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인해 우려하고 계시는 고객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임시 휴점 기간 방역당국과 협의로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