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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제훈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 단행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7.08 10:12

상품부문, 카테고리별 전문성 강화…각 부문 전문가 선임

조주연 신임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왼쪽 첫번째), 김웅 상품1부문장(왼쪽 두번째), 오재용 상품2부문장(왼쪽 세번째), 황정욱 재무부문장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후 두 달 만에 상품 부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소싱 능력 강화를 통한 상품 차별화에 승부수를 걸었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 1명의 부문장이 전체의 상품을 총괄해왔던 '상품부문' 조직을 카테고리별로 나눠 상품1부문과 상품2부문으로 재편해 각각의 부문장이 총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조직 개편은 상품을 소싱하는 바이어 조직을 분리해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성과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접할 수 있는 '상품의 차별화'를 통해 쇼핑의 재미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조직 개편으로 2018년부터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을 맡아왔던 김웅 전무는 상품1부문장을 맡아 신선식품을 비롯해 베이커리, 가전 등 상품 소싱 업무와 상품 지원, 상품 안전 등 지원 업무를 총괄한다.


김웅 상품1부문장은 2018년부터 홈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100% '신선 A/S' 제도를 운영해오며, 신선식품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이뤄낸 주역이다. 1994년 한화유통 축산바이어로 유통 업무를 시작해 신선식품기준관리팀장, 간편조리상품본부장, 신선식품혁신본부장 등을 지내며 식품 소싱 관련 업무에 경력을 쌓아 신선식품 전문가로 꼽힌다.


상품2부문은 그로서리상품과 PB 상품을 비롯해 레저·문화, 홈리빙·홈인테리어, 패션상품이 산하에 편제된다. 상품2부문의 수장은 외부에서 수혈한 오재용 전무가 맡는다.


오 전무는 1993년 동양그룹(현 오리온) 바이더웨이에서 상품부 MD 직무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에서 비식품팀장, 상품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28년간 상품 소싱 업무를 역임하며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왔던 상품분야 전문가다.


마케팅부문장에 조주연 전 한국맥도날드 사장, 재무부문장(CFO·전무)에 황정욱 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FO를 영입해 마케팅 강화와 수익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이제훈 사장은 "새롭게 개편된 상품 부문과 홈플러스에 합류하게 된 임원들이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와 우리의 상품을 사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해 회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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