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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2복선화' 기본계획 확정…고속철 운행 확대 기반마련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7.05 16:52

경기도, 2016년 건의…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에 46.4㎞ 복선 추가 건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 사업 노선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30일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46.4㎞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통과돼 5개 공구로 사업구간을 분할하고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추진된다. 완공은 오는 2027년이 목표다. 사업비는 3조1816억원으로, 이 중 9545억원(30%)은 국고로, 나머지 2조2271억원(70%)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선로용량이 기존 일일 190회에서 380회로 2배 가량 증가해 여유 선로용량도 일일 118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늘어나는 철도이용객 수요에 맞춰 더욱 다양한 시간대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한다.


이번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2016년 경기도가 건의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됐으나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통과가 불투명했었다. 다행히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결정됐으며, 2019년 11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KDI) 완료 후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기본계획 협의시 국토부에 요청했던 수원발·인천발 KTX 운행 횟수 증편과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도 수요에 맞춰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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