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부산,'황령산 터널배수지 건설사업'..."15년 만에 결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7.02 20:57

제297회 부산광역시의회 민자사업 동의안 통과

부산시청 전경./조선DB

부산시 '황령산 터널배수지 건설사업'이 제297회 부산광역시의회 민자사업 동의안이 통과했다.


'황령산 터널배수지 건설사업'은 2005년부터 추진된 주민숙원사업으로, 화명정수장으로부터 직접 급수하는 남구·수영구 일원의 급수체계를 ‘배수지를 경유하는 간접급수체계’로 전환을 위한 사업이다. 


남구·수영구 일원의 18만 세대 46만 명의 시민들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되어 15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남구·수영구 일원의 급수공급 방식을 배수지를 통한 100% 간접급수 방식으로 개선하면, 정수장 생산중단 또는 송수관로 파손 등에도 중단없는 급수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으로 화명정수장에서 장거리 공급으로 인한 수질 관리의 어려움을 배수지의 재소독 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하절기 관말 지역 잔류염소 부족으로 인한 수질 사고 발생 우려를 해소해 보다 안전하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황령산 터널배수지가 완공되면, 그동안 많은 시민이 가정물탱크를 사용해 불편을 겪어온 물탱크 내 청소, 수질오염, 수압 불안정, 겨울철 한파 시 동결·동파 등의 문제를 가정물탱크 철거 직결급수사업을 통해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배수지를 통한 간접급수방식은 심야 전기를 통한 가압장 운전으로 동력비를 절감하고 주간에 편중된 정수장 수돗물 생산에 주·야간 편차를 줄여 일정한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정수생산의 효율을 기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황령산 터널배수지 건설 민자사업은 전국 최초로 추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제3자 제안공고 등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황령산 터널배수지는 전국에서 네 번째 그리고 부산에서는 수정산 터널배수지 다음으로 두 번째 건설되는 터널형 배수지로, 터널 길이는 약 1.2km, 시설용량은 7만5000㎥이다. 사업비는 총 1270억 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