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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공인 규모 최대…수익성·지속가능성은 낮아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6.29 16:14

경기연구원, 29일 '경기도 소공인 육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 발간

시도별 '소공인' 사업체/경기도 제공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형 소공인 사업체가 경기도에 밀집해 있지만 영업이익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29일 발간한 '경기도 소공인 육성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제조업 경쟁력 근간인 '소공인' 사업체의 작업환경 스마트화,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상 '도시형소공인 특별법'의 '도시형소공인'을 지칭하는 소공인은 노동 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한 지역에 몰려 있는 특성이 있으며 상시 근로자 수 10명 미만의 제조업 사업체를 말한다.


경기지역 도시형 소공인 사업체는 2019년 기준 10만8554곳으로 전국 29.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5만3276곳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종사자 수도 40만1301명으로 전국의 33.2%를 차지했다.


도내 소상인은 평균 매출 규모 등 외형보다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종사자 1인당 평균 매출액 규모는 1억4000만원으로 울산시 다음으로 크지만, 영업이익률 평균은 10.9%에 불과했다. 17개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업력은 10.3년으로 세종시와 울산시 다음으로 짧아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률이 높은 편이나 생존율은 전국 평균을 밑돌아 사업 지속에 불리한 환경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진 연구위원은 "경기도 소공인 규모는 전국에서 가장 크며 다양한 제조 업종에 고루 분산돼 지역 경제 및 고용 안정화에 긍정적"이라며 "소공인 지원을 위한 선도적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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