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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 후보자 선정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6.25 10:43

서울역, 대전역에 이어 수서역까지…역세권 복합개발 경쟁력 인정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약 2조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과  2020년 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3연속으로 조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대 11만 5927㎡ 규모의 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 공간 등을 포함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SRT 수서역 일원이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고속철도 중심의 지역거점이자 강남권 수요까지 아우르는 상업시설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일반출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특히 복합개발의 강자인 한화건설은 유통업의 강자인 신세계와 손을 잡아서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영업면적 약 8만 3000여㎡, 약 2만 5000평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해 일대의 랜드마크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운영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과 건설 중인 삼성~동탄 GTX 및 건설 예정인 수서~광주 철도계획을 고려해 철도와 타 대중교통수단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체적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오피스, 숙박시설, 문화집회, 의료, 교육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구축되며,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와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 렌트하우스 운영 브랜드 ‘리마크빌’을 적용한 오피스텔이 1200여실 규모로 들어선다.


앞서, 한화건설은 서울역 민자역사, 청량리 민자역사 등을 건설하며 개발 노하우를 축정해왔다. 이어 한화역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역사 운영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의 경우엔 그룹 계열사가 아닌 신세계, KT에스테이트 등의 외부 기업들을 핵심 파트너로 삼아 한화건설의 복합개발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대형 복합개발사업에서 사업수행에 장점이 있는 여러 회사를 중심점을 가지고 연결해내는 네트워크 능력이 곧 사업 주관사가 갖춰야 할 핵심적 능력이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은 현재도 다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시행사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제안 받아 검토 중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제3자 제안공고를 낸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사업자 공모가 예상되는 ‘성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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