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아우디, 전기차·고성능 라인업 확장…韓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6.23 15:19

e-트론 스포트백·GT 등 전기차 라인업 확장
고성능 R8·RS 라인업 '아우디 스포트'의 모델 론칭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가 국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순수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23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지난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에 이어 지난 5월 2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으며, 연내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선 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아우디 고성능 브랜드 ‘아우디 스포트’가 생산하는 R8 및 다양한 RS 모델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아우디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7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 모빌리티 시대의 서두를 열었다. e-트론 55 콰트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및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으로 출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e-트론 55 콰트로는 지난해 9월까지 총 601대가 판매되며 출시 3개월만에 ‘완판’을 달성했다.

여기다 올해 아우디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 5월 17일 아우디는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을 출시했다.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kg.m, 최고 속도 190km/h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하는 두 모델은 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각각 210km와 220km 주행 가능하다.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의 외관은 전기차 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보여준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효율성을 높였고,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넓게 배치해 보다 넓은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아우디코리아 제공


지난달 20일 아우디는 아우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의 두 번째 이정표이자 아우디스포트의 전기화 여정 시작을 알리는 ‘e-트론 GT’와 ‘RS e-트론 GT’의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차로 '기술을 통한 진보'를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다.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자 보다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앞 뒤 차축에 두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각각 390kW (530마력) 와 475kW (646마력) 의 출력과 65.3kg.m 과 84.7kg.m 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93.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e-트론 GT 최대 488km, RS e-트론 GT 472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에 탑재된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83.7kWh의 순 에너지(총 93.4kWh)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800V의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 및 무게를 줄였다.

스포티한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부각하는 감성적인 외관과 최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e-트론 GT의 디자인 언어는 향후 전기 모델 디자인의 출발을 알린다. 두 모델은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낮은 포지션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0.24의 낮은 항력계수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계기판을 배치했으며, 차량 루프라인과 시트 포지션을 고려한 배터리 배치를 통해 탑승자에게 넉넉한 헤드룸과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테리어에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아우디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연내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국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 /아우디코리아 제공


◆ 모터스포츠 DNA 품은 아우디 고성능 모델 확대

아우디는 지난해 ‘더 뉴 아우디 S6 TDI’와 4-도어 스포트백 ‘더 뉴 아우디 S7 TDI’, ‘더 뉴 아우디 SQ5 TDI’ 등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R8 V10 퍼포먼스’를 필두로 아우디 고성능 브랜드 ‘아우디 스포트’가 생산하는 RS 6 아반트, RS 7, RS Q8 등 고성능 모델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은 크게 ‘S’, ‘RS’ 그리고 ‘R8’ 모델로 세분화 돼있으며 S 모델은 ‘아우디 AG’가, RS와 R8 모델은 ‘아우디 스포트’가 생산한다. 아우디 스포트는 ‘레이싱 트랙에서 태어나 일반 도로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성능 차량 생산과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아우디의 자회사다. 아우디의 S 라인업이 일상성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모델이라면, 아우디 RS 모델과 R8은 레이싱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우디의 초고성능 라인업이다.

지난 2월 4일 한국시장에 출시한 ‘더 뉴 R8 V10 퍼포먼스’는 5.2리터 V10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610 마력, 최대 토크 57.1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동시에 강렬하고 역동적인 외관을 위해 전방 스포일러, 후방 디퓨져 등에 카본 소재를 입혔다.

더 뉴 아우디 RS Q8.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울러 지난 11일 아우디의 SUV 라인업 ‘Q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Q8’을 기반으로 아우디 스포트가 개발한 고성능 RS 모델 ‘더 뉴 RS Q8’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RS 모델 역사상 첫 대형 SUV 모델 더 뉴 RS Q8은 넉넉한 공간과 기능성, 럭셔리 쿠페의 우아하고 감성적인 스타일, RS 모델의 퍼포먼스를 두루 갖추고 있다.

더 뉴 RS Q8은 4.0L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81.58kg.m 의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댐핑이 제어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가 탑재돼 레이스 트랙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수월하게 달릴 수 있다. RS 전용 댐퍼는 편안함에 중점을 둔 설정과 극한의 스포티한 설정 간에 차이가 극명하며, 차체의 지상고를 최대 90mm까지 조정할 수 있다.

외관 은 묵직한 바디에 역동적이면서도 강인함 넘치는 외관을 완성했으며,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고성능 스포츠카 디자인과 SUV의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조화롭게 적용했다. 메트 카본 트윌 인레이, 알루미늄 페달, 블랙 헤드라이닝(알칸타라), 발코나 가죽 RS 스포츠 시트 등은 RS의 스포티한 룩을 강조해준다.

한편 아우디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레이싱 트랙에서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해 회사의 전기차, 고성능 모델을 일반도로와 트랙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우디 로고.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