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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안정감·효율 갖춘 최적의 패밀리카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6.23 14:55

직관적이고 깔끔한 내외장…정숙성·안정감있는 주행 장점
도심 주행 동안 연비 최대 18km/l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정문경 기자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혼다의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직관적이고 깔끔한 내외장과 정숙성과 안정감있는 주행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쾌적한 패밀리 세단으로서 부족함 없는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것 또한 장점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전면부 그릴은 크롬 장식을 더해 와이드한 인상을 주고, 바디 그래픽을 강조하는 싱글 프레임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함께 보인다. 그릴과 헤드램프가 옆으로 길게 뻗어 전면을 더욱 넓어보이면서, 안정감있는 느낌을 준다.

측면의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휠은 스포티한 느낌이고, 패스트백 스타일로 다듬어진 디자인은 세련미를 느낄 수 있다. 앞 휀더부터 리어램프 라인까지 이어지는 측면 캐릭터라인은 섹시한 인상을 주는 포인트이다. 후면의 큼지막한 'ㄷ'자 리어램프는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실내는 깔끔하면서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 구성이 장점이다. 계기판과, 8인치 디스플레이, 그 아래 공조 버튼, 운전석 왼편 하단의 다양한 조절 버튼 등이 한눈에 봐도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연히 알아볼 수 있도록 선명하고 시인성이 있다.

1, 2열 공간 모두 넉넉한 시트와 낮은 포지션으로 넓은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했다. 뉴 어코드의 축간거리는 2830mm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올라타 시승을 해봤다. 시승 기간 동안 교통 체증이 높은 도심을 위주로 약 60km를 달렸다. 우선 주행을 위해 시동을 켜자 엔진 소음 없이 정숙하게 엔진이 켜졌다.

주행에 나서자 전기차에 가까운 즉각적인 반응성이 느껴졌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2.1kg·m의 성능을 내는 2모터 시스템과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 토크 17.8kg·m의 성능을 내는 2.0L 엔진이 탑재됐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15마력이다.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정문경 기자


핸들은 묵직하지만, 반응성이 만족스러웠고, 무게감있는 하체 덕에 안정감있는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주행 내내 정숙성이 돋보여 만족도를 높였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조향감과 높은 사용 편의성의 듀얼 피니언 EPS시스템이 적용돼, 안정적이고 균형잡인 주행을 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기본 상태 외에 전기(EV), 스포츠, 에콘(ECON) 세 가지를 추가로 지원한다. EV를 누르면 전기차로 다닐 수 있고 엔진 소음이 없어져 더욱 정숙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스포츠를 선택하면 엔진 개입이 늘어나, 가속력이 더욱 민첩해지고, 힘있게 치고 나가는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어떤 주행모드에도 엔진 개입에 따라 소음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숙하고, 안정감있는 차량이었다. 여기에 기존보다 2개 더 늘어난 10개의 스피커 시스템은 사운드 질감이 꽤 훌륭하다. 입체적이고 집중력있는 소리를 표현한다.

혼다 센싱의 주행보조 기능을 작동시키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 운전대에 차로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혼다의 주행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을 작동시킬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정숙하고 안정감있는 주행 질감에 더해 연비 효율도 훌륭하다. 체증이 심했던 도심 주행 내내 연비는 16km/l~18km/l 사이를 유지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의 가격은 4570만원이다. 안전과 효율을 위한 패밀리카로서 최적의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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