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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공영개발 벗어나지 않는다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6.17 17:42

입지 특성·추진과정·도시기본계획 등 종합적 고려

외대부지 건축물 현황./부산시

부산시는 부산외국어대학교(이하 부산외대) 우암동 캠퍼스 부지에 대해 공영개발을 유지하고, 다각적으로 공공이 주도하는 실행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우암동 외대부지에 대해 최근 민간 업체 한 곳이 해당 부지를 낙찰받으면서 공영개발이 좌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공영개발 기조를 다시 한번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공영개발이라는 절차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부산시는 대규모 이전 적지라는 외대부지의 입지 특성과 그간의 추진과정, 도시기본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지의 공공성을 시는 공영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검토하고, 차질없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부산외대 이전 적지 공영개발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실행방안 검토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사업 시행의 불안 요소를 없애고, 지역과 부산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암동 외대부지는 지난 2014년, 부산외대가 우암동에서 남산동으로 이전한 후 방치되면서 2019년 11월, 학교법인 성지학원 측이 부산시에 매수할 것을 요청한 부지이다. 


부산시는 그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주변 지역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어 △공공시설 설치 △미래세대 인재 유입을 위한 청년주거 행복주택과 미래산업창출센터 설치 △철탑마을 원주민 재정착을 지원하는 순환형 임대주택 건설 등을 골자로 하는 개발 구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LH와 성지학원이 부지 매각에 대해 4차례의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가졌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2차례 입찰이 유찰되고, 제3차 입찰공고를 시행해 민간 업체 1곳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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