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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서울과 수원서 '경기필 헤리티지 시리즈Ⅲ - 세헤라자데' 선봬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6.17 10:06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 지휘로 '세헤라자데'와 베토벤 교향곡 8번 만나

'경기필 헤리티지 시리즈Ⅲ - 세헤라자데' 포스터/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공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경기와 서울에서 '경기필 헤리티지 시리즈Ⅲ - 세헤라자데'를 공연한다.


경기필은 오는 2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와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경기필 부지휘자 정나라의 지휘로 림스키 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와 베토벤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1부에 연주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작품 35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로 불리는 천일야화를 소재로 4악장으로 구성한 교향시다. 첫 악장인 '바다와 신드바드의 배'와 마지막 악장 '바그다드의 축제-바다-난파'까지 전 악장에 걸쳐 바다가 중요한 모티프로 등장한다.


또 작곡가의 천재적인 관현악 기법으로 관객들은 다양하고 풍성한 색채에서 나오는 이국적인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악기들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역시 관전포인트다.


'세헤라자데'는 김연아가 싱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널리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김연아 외에도 미셸 콴, 안도 미키 등 유명 선수들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할 정도로 드라마틱하다.


이와함께 경기필은 베토벤 사이클의 일환으로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7번에 비해 극적인 음악효과가 없어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스케르초 악장에 베토벤 특유의 '철학적 조크'가 들어가기도 한 매력적인 작품이다.


정나라 부지휘자는 "베토벤은 생전 7번보다 8번을 더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다. 베토벤의 잘 안 알려진 이 교향곡을 통해 베토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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