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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에 이준석…보수정당 사상 최초 30대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6.11 11:32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 /조선DB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36)이 11일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통해 영입된 지 10년 만에 국민의힘 최초의 30대 신임 당 대표에 올랐다.

하버드대 출신의 청년 벤처기업인이었던 이 신임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지도부(비상대책위원)에 영입됐다. 청년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한 뒤인 2014년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이 대표는 '내가 살아온 곳에서 정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울 노원병에서만 총 3차례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전부 낙선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 당시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탈당했고 이듬해 유승민 당시 대표가 이끌던 바른정당에 들어가 청년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안철수 당시 의원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고 이 대표는 2018년 서울 노원병 지역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했지만 김성환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배했다.

이 대표는 2018년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처음으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당시 "30대 당 대표로서 기득권을 깨겠다"고 외쳤던 이 대표는 손학규·하태경 당시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최연소 최고위원 타이틀을 달았다.

이 대표는 2020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유승민 전 의원·하태경 의원 등과 새로운보수당 창당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보수 야권이 미래통합당으로 통합되면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했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원병에 또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김성환 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보통의 20~30대 청년들에게 오세훈 당시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게 하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이 대표다. 이는 오세훈 후보의 청년층 지지세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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