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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학생 등교 1/3→2/3로 확대…직업계고는 전면 등교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6.02 11:38

수도권 중학교 등교율 48.3%로 비수도권 등교율인 80.9% 비해 32.6%p 낮아

교육부가 2학기부터 중학교 전 학년의 등교수업을 목표로 등교를 확대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조선DB

2학기 전면 등교를 목표로 오는 14일부터 수도권 중학생들의 등교가 확대된다. 직업계고등학교는 매일 등교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 전면 등교를 사전 준비 차원에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의 학교 밀집도 기준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한다. 타 지역에 비해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의 학교급별 등교율은 초등학교가 67.7%, 고등학교는 67.2%이지만 중학교는 48.3%에 불과하다. 이는 비수도권 중학교 등교율인 80.9%에 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현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규정돼 있다.


교육부는 약 2주간 준비 기간을 거쳐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된다면 14일부터 등교 확대 방침을 본격 적용한다.


직업계고등학교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교육부는 현장 실습 등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직업계고 등교 유연화를 추진하며 이로써 방역 조치 강화를 전제로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 등교까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번 단계적 등교 확대는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등교 수업 확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결손, 정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계 주요국 확진자 대비 낮은 수준인 국내 상황을 고려할 때 전면 등교를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전제로 보다 적극적인 등교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중순 2학기 전면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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