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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KT, 8000억 규모 안산 IDC 데이터센터 추진…'4차 산업 중심지'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5.31 22:28

카카오 데이터센터 이어 KT 데이터센터·연구개발시설 유치
직간접 일자리창출 효과 3200명…경제적 파급효과 전망

윤화섭(가운데) 안산시장이 31일 KT와 8000억원에 달하는 IDC센터 건립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모습/안산시 제공

카카오에 이어 KT도 경기 안산시에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및 연구개발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KT는 이번 데이터센터 및 연구개발시설 건립에 8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유지·관리하는 시설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시는 31일 KT와 IDC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련 부지를 검토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며, KT는 IDC R&D센터 건립과 운용, 안정적인 통신망 및 향후 입주수요 확보를 협력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안산아이디씨는 8000억원 규모의 해외자본 투자유치 등 건립사업 전반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시는 KT IDC 및 연구개발시설 조성이 본격화되면 직·간접적으로 32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카카오에 이은 KT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계기로 현재 조성하고 있는 안산테크노밸리 등 관내에 첨단 IT기업 및 스마트기업을 유치할 경우 안산시가 4차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데이터센터 건립은 신성장 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전·후방 산업 생태계가 살아나는 등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안산 스마트허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스마트산업단지 전환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와 협약을 체결한 뒤 한양대 안산 에리카캠퍼스 내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카카오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만8383㎡에 부지에 조성될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건립에 4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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