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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사업 추진

김동성 기자 ㅣ estar@chosun.com
등록 2021.05.31 13:36

'경기 컬쳐 로드' 사업 일환 대중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정태춘, 윤종신, 윤도현, 이날치, 레드벨벳(웬디), 황정민 등 유명 뮤지션·배우 헌정 앨범 대거 참여

'아침이슬' 작곡가 김민기/학전 제공

노래 '아침이슬' 50년을 기념해 이 노래의 작사 작곡가이자 한국 문화계의 거목 김민기 헌정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형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브랜드 확산을 위한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헌정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고 31일 밝혔다. 헌정사업은 크게 음반, 공연, 전시 등 3분야로 진행되며 국내 유명 뮤지션 및 배우를 비롯한 동시대 예술작가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


먼저 다음달 6일부터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한 '아침이슬 50년' 김민기 트리뷰트 앨범의 음원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트리뷰트 앨범의 첫 파트 음원인 메이트리 '철망 앞에서', 유리상자 '늙은 군인의 노래', 태일(NCT) '아름다운 사람', 한영애 '봉우리'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이후 매주 한 번씩 뮤지션 별 새로운 파트로 묶여 오픈된다.


마지막 4주차에는 참여 가수 모두가 함께 부른 '아침이슬'이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총 18곡으로 구성되었으며 7월중 CD 발매, 10월 이후 LP도 출시될 예정이다. 조동익, 윤일상, 박인영 등 시대를 빛낸 뮤지션들이 편곡을 맡았다. 트리뷰트 앨범에는 학전 공연장을 거친 후배 가수들을 중심으로 포크, 록, 인디, 재즈, 아이돌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선후배 뮤지션들이 합류했다. 학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유명 배우들을 대표해 황정민도 앨범 녹음에 참여했다.


같은달 10일부터 23일까지는 김민기의 예술과 정신에 영향 받은 예술작가들의 오마주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개막한다. 김보중·박영균·이중재·홍순관 등 작가 20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개막식 당일 김민기의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토크 콘서트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와 음악평론가인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여한다.


아침이슬 50년을 기념한 방송과 트리뷰트 공연도 이어진다. 김민기 특집편 'KBS1 열린음악회'가 다음달 20일 방송되며 트리뷰트 공연은 오는 9월 이후 도내 실내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 사업은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의 일환으로, 강헌 대표이사와 김창남교수, 가수 박학기(총감독), 작곡가 김형석(음악감독) 등이 중심이 돼 기획했다"며 "도는 흡입력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보급·확산을 통해 문화 변방이 아닌 중심지로의 도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제작된 다양한 콘텐츠 등을 활용해 앞으로 도내 31개 시·군 및 기초문화재단을 비롯한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경기 컬쳐 로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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