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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삼남 김동선, 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레저 신사업 발굴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5.26 15:03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그룹장.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가 이달 중순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상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승마사업 총괄 및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26일 한화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김 상무는 이달 중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입사해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 소속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상무)을 맡고 있다. 승마 선수로서의 경험과 네트워크 및 승마 관련 사업 경험 등을 살려 승마 및 신사업 모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승마선수 출신인 김 상무는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을 땄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유일한 한국 승마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10월 열린 서울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승마 일반부 마장마술 결승에서 동메달을 땄다.

선수로 활동 중이던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며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을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폭행 사건 등에 휘말리며 퇴사했다. 이후 독일에서 종마, 요식업 등 개인 사업을 벌이다 지난해 귀국해 한화에너지에 상무로 입사했다.

재계에서는 김 상무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하면서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사장)가 에너지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을,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전무)가 보험을 비롯한 금융사업을, 김동선 상무가 호텔·리조트 등 레저사업을 각각 담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최대주주는 50.62% 지분을 보유한 ㈜한화로, 김 상무는 한화 지분을 1.67%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 지배구조 정점인 ㈜한화는 22.7% 지분을 보유한 김승연 회장이 최대주주다. 장남 김동관 사장 지분은 4.4%고, 김동원 전무는 1.6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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