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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경상대,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 전국 첫 시행…‘연합 대학원’의 선도 모델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5.25 16:32

교차수강 및 학점 상호인정으로 두 대학 학위 모두 취득

25일 창원대학교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창원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가 '대학원 복수학위제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차원대

창원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는 25일 '대학원 복수학위제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 대학교 대학원은 관련 학과 간의 협의를 거쳐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복수학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 시행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대학교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사진>은 창원대학교 이호영 총장과 이수정 대학원장,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과 박기훈 대학원장을 비롯해 양 대학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학원 복수학위제가 시행되면, 양교 대학원 학생은 자유로운 교차수강 및 학점 취득, 공동 논문 지도교수의 심사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시 양 대학교에서 각각 수여하는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를 허용한 2017년의 법 개정 이후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를 시행하는 전국 첫 번째 사례다. 지역 국립대학교가 상호 학문자원의 실질적 공유를 통해 ‘연합 대학원’의 선도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경남지역 국립대학 간 정부·지자체 사업 공동수행, 우수 입학자원 유치, 교수·학생 교류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창원대학교 이호영 총장과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은 “양 대학 대학원(생)의 교류를 통해 양 대학 간의 담장을 조금씩 허물고 우수한 학문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대학원의 새로운 형태를 모색하는 등 다가올 미래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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