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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층간소음 혁신저감 시스템 개발

임상재 기자 ㅣ limsaja@chosun.com
등록 2021.05.25 11:38

고성능 완충재 특허 기술 확보…중량충격음 저감 효과

'H 사일런트 홈 Ⅰ' 바닥구조시스템 단면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고성능 바닥구조 시스템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의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현장 인정서’ 획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과는 다른 고성능 완충재(복합 고급소재)를 포함한 바닥구조 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 극대화를 위해 특수 첨단 소재를 사용됐다. 중량충격음은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에 의해 전달되는 소리로 충격력이 크고 지속시간이 길다.

이 소재는 저주파 충격진동 전달 차단을 통해 층간소음, 특히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성능 완충재는 현대건설이 층간차음 전문 협력사와 함께 공동개발하고 최근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검증 받아 현장 인정서를 건설사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현장을 선정해 이 시스템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부터 소음·진동 전문가, 구조, 재료, 품질,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해 층간소음 저감 기술 연구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자체 및 협력사 공동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수행 중이다.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모 및 타 분야 기술 도입 등 개방형 연구개발(R&D)을 통해서도 층간소음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최상의 주거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층간소음 문제 외에도 기술연구원을 통해 연돌현상 예방, 풍동 실험, 결로 저감 등과 관련한 R&D 투자 및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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