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최근 오산천 일원에 '오산천 작은정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원 20개소를 추가해 총 109개소로 늘렸다고 24일 밝혔다. 작은 정원은 세계 명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을 활용했다.

 

새로 조성된 작은정원은 ▲환경사업소 앞 13개소 ▲종합운동장 뒤편 3개소 ▲침례교회 앞 4개소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를 본 딴 '생명의나무정원'을 비롯해 '황금빛나무정원', '클림트의정원', '기다림의정원', '몽환의정원', 모네가 살던 지베르니를 본 딴 '지베르니정원', 고흐의 작품을 본 딴 '오베르의정원' 등이 활용됐다.

'오산천 작은정원 프로젝트'는 정원지킴이로 활동할 시민단체를 모집해 오산천 자투리공간을 소규모 정원으로 조성해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제공하고,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오산천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는 사업이다. 

앞서 2018년 제1호 작은정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9개소의 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정원지킴와 함께 작은정원을 조성해 오산천을 시민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산천이 점점 더 문화의 장소로 변화돼 가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