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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경찰, 은수미 시장 집무실 등 두번째 압수수색 나서

권혁민 기자 ㅣ hm0712@chosun.com
등록 2021.05.24 17:07

경찰 "추가 압수수색 필요성 판단"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조선DB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성남시장 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두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은 시장 집무실과 시청 관련 부서 등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1일 이후 두 번째며, 은 시장의 집무실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시장 집무실을 포함한 시 관련부서 및 산하기관 등에서 채용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압수수색은 오후 5시가 넘어서 종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은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40대가 "성남시립 서현도서관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채용 됐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어 같은달 이기인 성남시의원(국민의힘)은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 부정채용' 사건과 관련, 의혹을 밝혀 달라며 같은달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은수미 성남시장 등 10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했다.

이 의원은 고발장에서 "2018년 11월 공무직인 서현도서관 자료정리원으로 합격한 15명 가운데 7명이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출신"이라며 "관련 의혹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부정채용 의혹 대상자는 최초로 언급된 서현도서관 뿐만 아니라 시 산하기관 등을 포함해 모두 2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을 경기남부청에 정식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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