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시승기]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국산 픽업 매력에 흠뻑

정문경 기자 ㅣ jmk@chosun.com
등록 2021.05.21 16:26

국내 완성차 유일 픽업트럭…섹시·웅장한 디자인에 다용도 활용 탁월
이전보다 익사이팅·강인해진 외관…오프로더 감성 느껴지는 주행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정문경 기자

최근 새롭게 출시된 쌍용자동차의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은 섹시하면서 웅장한 디자인에 다목적 활용성, 오프로더 감성까지 겸비한 팔방미인이었다.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이 차량은 한국 픽업트럭 역사를 다시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23일 렉스턴 스포츠 칸을 서울 강남구에서 경기 남양주시까지 왕복 약 100km 구간을 시승했다. 시승모델은 칸 프레스티지 모델로 옵션으로 4균구동시스템, 3D어라운드뷰시스템, 스마트드라이빙패키지, 패션루프랙, 9.2인치 HD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 등이 장착됐다. 옵션을 포함한 차량 총가격은 3805만원이다.

신형 렉스턴 스포츠칸은 이전보다 한층 더 익사이팅하고 강인해졌다. 전면부는 굵은 수평 대향의 리브를 감싸고 있는 웅장한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적 구성의 LED 포그램프가 절제된 형상의 범퍼와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면발광 LED 리어 콤비램프와 ‘SPORTS 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가 있다. 볼륨감이 살아있으면서 오프로드의 와일드한 인상이 한층 더 부각됐다.

사이드실 하단까지 커버하는 클린실 도어는 승하차 시 바지나 스타킹이 오염되지 않도록 방지해주며 오프로드( 사이드스텝은 스텝폭을 간결하게 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고, 측면 스타일의 완성도도 높였다.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정문경 기자


실내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고급 나파가죽 소재의 시트는 각 부위 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 쿠션으로 부드러운 질감을 제공한다. 운전석 전면의 각종 스위치는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배열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뒷좌석은 다소 좁았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이용자가 용도 및 니즈에 따라 데크 스펙을 모델별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칸의 데크는 스포츠(1011ℓ)보다 24.8% 키운 압도적인 용량(1262ℓ)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의 경우 500kg까지 가능하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운전석에 올랐다.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7인치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높은 직관성과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주행모드에 따라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시각효과로 감성적 만족도 준다.

주행 성능은 오프로더의 감성도 느껴지면서, 안정감도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내는 e-XDi220 LET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이뤄, 신속하면서도 매끄러운 변속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정문경 기자


화물 적재량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를 감안하더라도, 차체 크기에 비해 가볍게 내달렸다. 방지턱과 울퉁불퉁한 노면도 가벼웁게 넘긴다. 스포츠&칸은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한다. 여기에 다이내믹 패키지 옵션에서 구성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높이를 10mm 가량 상승시켜 험로 주파능력 개선은 물론 핸들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4륜 구동시스템을 통해 악천후를 비롯해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후륜구동으로 효율성 높은 운행을 하며, 운전자 판단에 따라 주행환경을 고려해 4WD_High 또는 Low 모드를 선택하여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속도를 올려도 외부 소음과 엔진음에서 자유로운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엔진룸 어라운드실로 방음·방진·방수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빅사이즈 러버엔진마운트를 적용해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했다.

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정문경 기자


첨단 안전기술도 갖췄다.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하면 ▲AEB(긴급제동보조) ▲FVSW(앞차출발경고) ▲SHB(스마트하이빔)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경보) ▲LCW(차선변경경고) ▲RCTW(후측방접근경고) ▲BSW(후측방경고) 등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칸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이다.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수입 픽업과 비교하면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