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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현대미술관 "아가맘 위한 박미나 회화 색칠공책 배부"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5.21 13:37 / 수정 2021.05.21 14:39

부산시 예약시스템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3회에 걸쳐 선착순

/현대미술관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가맘’을 위한 ‘박미나의 스크림회화(이하 색칠공책)’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인 ‘색칠공책’은 아가맘이 수준 높은 미술을 집안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외출이 자제되는 시기라 시의성 있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현대미술가 박미나와 협업한 현대미술 프로젝트로, 박미나 작가는 1990년대 후반부터 색칠공부를 위해 만들어진 도안을 수집해 실험적인 회화를 제작해오고 있다. 

박미나 작가의 ‘스크림’ 연작은 소리치는 아이의 얼굴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이번 ‘색칠공책’에는 작가가 특별히 엄선해 각색한 14개의 도안이 수록되어 있다. 

아가맘들은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도안의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함께 제공되는 4가지 명도의 회색 색연필, 스티커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박미나 작가는 “여러 활동에 제약이 있는, 특히 코로나19로 미술관을 방문하기 힘든 아가맘과 어떤 미술 활동을 연결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작가의 설명은 부산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부 수량은 총 300권, 이는 총 3회에 걸쳐 회차마다 100권씩 무료로 배부된다.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아가맘에 한해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강좌/교육’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1차분 신청은 5월 17일부터, 2차분은 5월 24일부터, 3차분은 5월 31일부터 진행된다. 수령을 위해서는 아가맘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별도로 필요하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아가맘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참고]아가맘은 임신부터 육아까지 현실적인 제약을 가진 임산부 및 만 5세 이하의 아이를 가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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