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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멤브레인 소재 과수봉지... 포도 품질개선 탁월

윤요섭 기자 ㅣ ys501@chosun.com
등록 2021.05.20 17:41 / 수정 2021.05.20 17:43

경북농업기술원, (주)레몬과 공동개발
샤인머스켓, 나가노퍼플 품종 공동실증연구 결과 우수성 입증

나노_멤브레인_과수봉지./경북농업기술원

경북농업기술원은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레몬과 공동 연구해 만든 과수재배용 과일 봉지가 포도 과실의 품질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나노소재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레몬과 공동 연구해 만든 과수재배용 과일 봉지는 방역마스크에도 사용되는 최첨단 소재로 수분은 차단하면서 통기도가 우수한 ‘나노멤브레인’을 이용한 봉지이다.
 
일반적으로 포도 등 과실 전체에 봉지 씌우는 재배를 하고 있다. 봉지 재질은 종이, 비닐 등을 사용하나 종이는 물에 취약하고 비닐은 통기와 내부 고온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노멤브레인”은 섬유직경이 최소 100nm 내외로 이루어져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공극률은 85%에 달해 높은 통기성을 자랑한다. 봉지의 폭도 1cm정도 늘려주어 작업의 편의성도 더해졌다. 

‘나노멤브레인’ 봉지의 장점은 봉지안의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열을 외부로 배출시키고 습도를 조절하며 외부로부터 유해한 곰팡이, 세균 등의 침입을 막을 수 있어 봉지 재배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온도와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 재배환경에서는 기존 봉지보다 봉지안의 온도와 습도를 낮추어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최근 일본 나가노현에서 샤인머스켓, 나가노퍼플(흑색 포도) 품종에 공동실증연구를 추진한 결과, 포도알의 무게가 7.8%, 당도가 4.5% 증가하였다. 과실의 열과도 13.9% 줄여주어 올해부터는 일본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

이 봉지는 과실 열과, 과피갈변, 탄저병, 조류 피해 등을 현저히 줄여 주고 포도 과실과 지경에 검은 곰팡이가 붙어 상품성이 저하되는 것을 경감시켜주어 고품질 과수 생산 농가들이 더욱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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