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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도시개발, 오산 양산동 스마트시티사업 내년 '첫삽'

김원태 기자 ㅣ kwt365@chosun.com
등록 2021.05.17 14:38

내년 3~4월 착공…1676세대 갖춰

/석정도시개발 제공

경기 스마트시티오산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내년도에 '첫삽'을 뜰 예정이다.

지난 15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대표는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조합원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주 내에 제3차 총회를 열어 내년 3∼4월 공사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코로나19로 조합 임원 및 석정 임직원 등 소수가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유튜브' 방식으로 생중계 됐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양산동 스마트시티 사업은 당시 1600여명의 조합원이었으나, 현재는 사업 중단 등의 이유로 909명만이 남은 상태다. 이 대표는 탈퇴한 조합원에게는 약 142억원 의 조합비 전액을 현금 반환했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존의 시공사 금호 어울림을 롯데로 변경하는 한편 지구단위 사업으로 바꿔 아파트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석정은 조합원에게 저렴한 분양가 제공을 위해 세대수 확장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진행을 추진해 왔으나, 인구 배정 등의 문제로 지하 2층‧지상 27층 1676세대로 기존의 지구단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현재까지 석정은 사업지구 내 95%의 토지 매수로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 대표는 "오산시와의 협의는 현재 마무리 단계로 내년 초 착공을 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아파트 층수에 대한 협의 조정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조합원 유모(39)씨는 "그동안 석정을 믿고 기다려 온 보람이 이제야 결실을 맺는 것 같다"면서 "빠른 사업 추진으로 '집 없는 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석정도시개발은 조합원을 상대로 다음 주 총회를 열어 조합 임원 변경의 건과 사업계획 변경의 건 등을 안건으로 부쳐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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